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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를 가족으로 맞이하고 강아지가 사료를 토합니다. 노란색 토를 합니다. 많이들 하시는 질문입니다. 오늘은 강아지들이 왜 토를 하는 원인과 대처방법, 집에서 경과를 지켜봐도 괜찮은 경우와 급하게 병원에 내원해야 하는 사례까지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1. 노란 토 원인과 대처방안
2. 사료토 원인과 대처방안
3. 구토 후 대처방법
4. 집에서 경과를 지켜봐도 괜찮은 경우
5. 병원 내원이 필요한 경우

 

강아지들은 생각보다 토를 하게 되는 일이 많죠. 특히나 아기 강아지인 퍼피 시절에는 유독 그런 것 같습니다. 저도 처음 토리가 가족이 되었을 때 토한 번 하면 큰일 나는 줄 알고 무서워서 안아 들고 병원으로 달려가곤 했었습니다. 나중에는 선생님께서 퍼피 때는 하루에 세 번 이상 연달아하는 거 아니면 많이 하는 거 아니라고 그냥 집에서 지켜보라고 하셨어요. 강아지가 토를 한 것 외에 행동이 평소와 같이 잘 먹고 잘 논다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해요. 저처럼 강아지 걱정에 잠 못 이루시는 분들을 위해 오늘 콘텐츠를 준비해봤습니다.

 

 

강아지 구토 원인 및 해결방법
사료를 뇸뇸뇸

 

 


 

◈ 강아지가 노란토를 할 경우

1. 원인

하얀 거품이 섞인 노란색 토는 다른 말로 공복토라고 합니다. 공복인 시간이 길어지면서 위산이 역류하게 토하게 되는 것입니다. 사람도 공복인 시간이 길어지면 속이 쓰리고 위산이 역류하는 느낌이 드는 것과 비슷한 원리입니다.

 

혹은 공복이 아니더라도 스트레스가 심하거나 멀미를 하는 경우 토를 하게 될 수 있어요. 이런 경우 최대한 스트레스 원인을 줄여주고, 멀미가 심하다면 차에 탑승전 공복에 탑승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2. 해결방법

공복토를 해결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밥을 좀 더 자주 주는 것입니다. 급여 양은 유지하되 횟수를 나눠서 주면 좋습니다. 강아지가 아직 아가일 경우 배식 주기는 더 짧습니다. 생체리듬이 짧기 때문인데요, 개월 수 에 따라 다르지만 3개월령의 퍼피는 4~5회에 나눠서 배식해줘야 합니다.

 

 

◈ 강아지가 사료를 토할 경우

1. 원인

    a) 급하게 사료를 먹은 경우

사료를 토한 강아지가 갓 반려하기 시작한 아기 강아지인 경우 대부분 급하게 먹어 사료를 토하게 됩니다. 샵이나 보호소에서 있던 강아지들은 충분히 먹지 못한 상태로 마른 경우가 많기 때문에 또는 경쟁하는 상황에서 밥을 먹었던 기억 때문에 사료를 급하게 먹습니다. 결과적으로 급체로 인해 사료를 토하게 됩니다. 토의 내용물에는 형태가 그대로인 사료가 포함되어 있죠.

 

급하게 사료를 먹어 토를 한 경우에는 강아지가 사료를 천천히 먹을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합니다. 사료를 조금씩 여러번에 나눠서 배식하거나 넓은 그릇 또는 바닥에 사료를 펼쳐서 급여해주세요.

 

    b) 급하게 사료를 바꾼 경우

사료를 급하게 바꾼 경우 사료를 토하게 될 수 있습니다. 사료를 다른 것으로 변경한다면 기존사료와 변경하는 사료를 9:1, 8:2 식으로 비율을 조금씩 늘려가며 일주일에서 열흘에 거쳐 변경해주세요. 

 

 

    c) 풀을 뜯어 먹은 경우

강아지가 풀을 먹는 이유는 다양한데 그중 속이 안 좋아서 토하기 위해서 먹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람으로 치면 목구멍에 손가락을 넣어 자발적으로 구토를 유발하는 것과 유사합니다. 크게 문제 될 부분은 없습니다.

 

다만 풀을 뜯어먹고 구토를 한번만 하는 것이 아닌 구토가 계속된다면 먹으면 안 되는 풀을 먹었을 수 있습니다. 토리의 경우 속이 안 좋을 때도 뜯고, 산에서 심심할 때도 뜯고 풀을 심심치 않게 먹는 편입니다만, 풀이 문제가 되는 경우는 한 번도 없었습니다. 옻나무도 먹습니다. 사실문제가 될 정도로 독을 갖고 있는 풀이 도심에 있기도 힘들지 않을까 싶어요. 다만 강아지가 풀을 자주 먹는다면 화단 소독일자는 꼭 체크해주세요. 소독 일자로부터 며칠간은 풀 근처에 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2. 해결방법

대부분의 경우 소화가 잘 안돼서 하게 되는 토로 큰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이어지는 '구토 후 대처방법'을 확인 후 간단히 조치해주고 경과를 살펴보세요. 단, 사료를 토하는 것 외에 추가적인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진료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병원 내원이 필요한 경우'를 참고하여 해당되는 사례가 있는지 확인해보세요.

 

 

 

◈ 구토 후 대처방법

1. 토사물 사진 촬영

 토사물의 종류와 색, 냄새 등을 확인해주세요. 토에서 변 냄새가 나거나 토의 색상이 갈색, 녹색 또는 피가 섞여 있는 경우 병원에 가셔야 합니다. 병원에서 설명하기 쉽게 토사물의 사진을 찍어두면 좋습니다. 또는 토사물을 일부 챙겨가셔도 도움이 됩니다.

2. 입 속 이물질 제거

구토 직후 구강이나 기도에 남은 토사물이 없는지 확인해줍니다.

 

3. 얼음으로 수분 섭취

토를 한 직후 바로 물을 주면 다시 토를 할 수 있습니다. 우선, 젖은 수건으로 입 주위를 적셔주시고, 강아지가 진정된다면 얼음을 핥게 하여 수분을 섭취하도록 합니다.

4. 연한 설탕물로 공복토 방지

강아지가 구토를 했다면 한동안은 속이 진정되도록 조심해서 밥을 줘야 하는데요. 조심하다가 오히려 공복시간이 길어질 경우 공복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공복 시간이 길어진다면 공복토를 방지하기 위해 설탕물을 연하게 타 먹여주세요.

 

 

 

◈ 집에서 경과를 지켜봐도 괜찮은 경우

 

1. 구토 후에도 식욕이 있는 경우

구토를 하고 난 후에 강아지가 토사물을 먹으려고 한다면, 또는 식욕이 있다면 상태가 괜찮다는 증거입니다. 이런 경우라면 집에서 경과를 지켜보시면서 습식사료 또는 유동식부터 조금씩 일반식으로 다시 급여해주시면 됩니다.

 

2. 토한 후 별도의 이상 증상 없이 평소와 같은 경우

토를 연이어하지도 않고, 구토 후 별도의 이상 증상 없이 평소와 같이 행동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일상적인 토라고 생각해주시면 됩니다. 급하게 먹어서 체했다던지 하는 경우입니다. 마찬가지로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 병원 내원이 필요한 경우

1. 구토와 함께 다른 증상을 동반되는 경우(열, 설사 등)

구토와 함께 열이 나거나 설사를 한다면 기생충 또는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을 수 있습니다. 성견의 경우 주기적으로 구충을 하고 있다면 감기와 함께 온 것일 수 있으나, 어린 강아지라면 기생충, 바이러스에 취약하니 이 역시 바로 병원에 가셔야 합니다.

 

 

2. 계속해서 헛구역질을 하는 경우

강아지가 계속해서 헛구역질을 하거나 물만 마셨는데도 심하게 연달아 구토를 한다면 먹어서는 안 되는 이물질을 먹었을 수 있습니다. 

 

3. 토의 색상이 진한 갈색이거나 녹색, 피가 섞여있는 경우

토의 색상이 진한 갈색 또는 피가 섞여 있는 경우는 위장에 상처가 나 출혈이 일어났거나 염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녹색은 십이지장에서 올라오는 담즙이 포함된 구토물로 췌장염일 가능성이 있으니 바로 병원에 방문하셔야 합니다. 특히 퍼피인 경우 급성 췌장염은 다른 바이러스와 함께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4. 구토에 심한 냄새가 나는 경우

구토에서 배변 냄새 등의 심한 냄새가 난다면, 장이 막히는 장폐색 질환이나 신장질환인 요독증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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댕댕이들이 모두 사료를 맛있게 먹고 토하지 않는 건강한 댕댕이였으면 좋겠어요 :)

사료를 맛없게 욤뇸뇸 먹는 우리 토리 영상을 첨부하면서 오늘 글은 여기서 정리하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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