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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운영하기 시작하면서 글을 잘 쓰는 방법이 궁금해졌습니다.
문장 구성, 수사학 관련된 도서들을 몇 권 읽었고, 그중 가장 공감이 많이 갔던 '어른의 어휘력'을 소개합니다.
유선경 작가의 '어른의 어휘력'에서는 주로 글과 단어과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이야기를 경험에 빗대어 쉽게 풀어냈습니다.
<울지 마라, 소리 내 말하라, 글을 쓰라.
그래야 내가 변할 수 있고 상황을 바꿀 수 있다.
- <어른의 어휘력> 유선경 지음 -
대화도중 상대방과 소통이 안 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으신 적이 있으신가요.
'그... 그거 있잖아..!' 하며 단어가 떠오르지 않은 적은요?
글의 구성이나 문장이 쉽게 읽히지 않지는 않은가요.
저자는 이러한 상황에 필요한 것은 '어휘력'이라고 말합니다.
어휘력의 확장은 관심에서 시작합니다.
사람과 사물 현상에 대해 관심을 갖고,
정확하게 표현하기 위해 새로운 단어를 찾아나가는 것이 그렇습니다.
어휘력이 확장될수록 우리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됩니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보다 명확하게 표현할 수 있게 됩니다.
상대방의 말에 공감하여 소통하고, 내 말의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 방법.
이 책은 말에 품격을 더하는 '어휘력'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글로 쓰는 인생 - 내 삶에 적용할 인사이트
어휘력, 감정을 품위 있게 제어할 수 있는 능력
어른이라고 울 일 없으랴. 목 놓아 펑펑 울고 싶을 때가 한두 번이 아니라 저마다 가슴 열어젖히면 눈물이 그득히 쏟아져 온 땅이 물에 잠길 것이다. 그러나 그뿐, 눈물은 나를 변화시키지도 상황을 바꾸지도 못한다. 말 안 하면 왜 우는지 남도 모르고 나도 모른다.
울지 마라, 소리 내 말하라, 글을 쓰라.
그래야 내가 변할 수 있고 상황을 바꿀 수 있다. 내 속을 풀어내는 것도 타인을 설득하는 것도 인간관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도 설령 말 때문에 사달 날 위험이 크다 해도 결국 말일 수밖에 없다. "인간의 삶은 타인과의 상호작용에 의해 규정되며 이런 상호작용은 주로 말을 통해 확립된다." 장 폴 사르트르가 한 말이다.
<p 82>
-> 감정에 떠밀려 내 의사를 전달하는 일을 소홀히 하지 말아야 한다.
서로의 말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여라
우리가 그것들에 대해 함께 이야기 나눌 수 있을까. 사람은 자기 세계 밖에 있는 상대의 언어를 '당장' 이해하지 못한다. '우리는 생각할 수 없는 것은 생각할 수 없다.' 내가 생각하는 대화의 반대말은 주장이다.
우리가 함께 이야기 나눌 수 있을까.
<p 93>
-> 대화하는 중 같은 논제를 이야기하고 있는지 지속적으로 싱크를 맞춰야 한다.
생각이 충만한 게 먼저다
글을 쓸 때 가장 중요한 재료는 당연히 자기 자신이다.
내가 없으면, 구체적으로 나의 생각과 느낌이 없다면 글을 쓸 수 없다. 그런데 만약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내가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은 것이 목적이라면 일기 쓰기를 권한다. 이런 글쓰기는 분명 자기 치유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그게 아니고서야 글 쓸 때 나는 이런 나이기를 바란다. "내가 '나'라고 할 때는 당신들 모두를 가리키는 거요."
자료를 찾는 이유는 당신들 모두를 대변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고 싶어서다. 그럴 만한 타당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고 싶어서다. 찾은 자료는 정작 10분의 1도 원고에 활용하지 않는다. 그래도 자격을 갖추지 못한 채 모니터 앞에 앉으면 문장을 밀고 나가는 힘이 떨어지면서 스스로 부끄러워진다. 그 감지기가 내게는 속도다.
요점은 자료나 속도가 아니라 자격이다. 당신들 모두를 대변할 수 있는 자격을 가졌노라는 자신감 없이 -설령 그것이 착각일지라도 - 글을 완성하기 힘들다. 그리고 그 자격은 남이 내게 줄 수 있는 성질이 아니라 나만이 내게 부여할 수 있는 것이다.
<p 198>
-> 글을 쓰는 일을 비롯한 모든 일에 있어 나 자신의 전문성을 확보해야 한다. 자료조사는 활용하기 위한 목적도 있지만, 나 스스로 자격을 갖추기 위한 이유가 더 중요하다.
생각해볼 점
달변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보여주다.
사람은 머리로 안다 해도 가슴이 받아들이지 못하면 변화하지 않는다. 내용인즉 아무리 옳아도 가슴을 울리지 못하면 한 발자국도 움직이지 않는다. 내용인즉 아무리 옳아도 가슴을 울리지 못한다면 한 발자국도 움직이지 않는다. 반대로 가슴만 둥둥 울려댈 뿐 머리에 닿지 않으면 개꿈처럼 공허하다. 올바른 논거, 적확한 낱말만으로는 부족하다. 표현이 아름다워야 하고 가슴을 흔들 수 있어야 한다. 결과는 달변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명백히 보여줄 것이다.
<p 341 - 342>
"쓸 작가는 많아. 내가 선경 씨 생각해서 연락한 거야. 돈 벌어야 할 거 아냐."
저자는 과거의 경험을 토대로 대화에 있어서의 말의 중요성을 이야기한다. 대화에서의 단어 선택을 통해서 우리는 그 사람을 엿볼 수 있다. '쓸 작가'라는 단어는 말하는 이가 평소 평소 작가를 어떻게 여기는지부터 어떤 형태로 일할지 나타낸다. 같은 목표를 위해 함께 노력하는 파트너로 여겼다면 '쓸' 대산 '함께 일할'이라는 말이 따라왔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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